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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4:12

효녀의 바다: 심청가 중

소리꾼 청심

판소리

About

전통 북소리인 고수의 장단에 맞춰 소리꾼이 애절한 효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판소리 곡입니다. 멜리스마틱한 창법과 아니리를 오가며, 깊은 울림의 드라마틱한 비브라토가 돋보이는 정통 국악 공연 실황 스타일입니다.

Lyrics

intro

어허, 얼씨구. 북소리 둥둥 울려 퍼지니, 맺힌 한을 풀어내어 볼까.

aniri

옛날 어느 깊은 산골에, 늙은 홀아비가 딸 하나를 데리고 살았더란다. 그 딸아이 효심이 어찌나 지극한지, 눈먼 아비 눈을 뜨게 하려 제 몸을 바다에 던지기로 작정했으니, 그 마음이 가련하고도 갸륵하구나. 자, 들어보아라.

sori

달빛도 숨을 죽인 밤, 아비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눈물만 쏟아내네. "아버지, 아버님아. 내 몸이 바다로 흘러가도 우리 아비 눈만 뜨면, 이 한 목숨 아깝지 않으리."파도는 철썩, 제 마음은 덜컥,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흘러가야 하나.

climax

아아, 하늘이여 땅이여!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거늘, 이 가련한 딸의 울음소리 들리지 않으시오? 바다 끝에서 솟아오르는 저 푸른 빛, 아비의 눈을 밝히는 기적이 되어라. 휘몰아치는 파도 속에 내 운명을 던지니, 슬픔은 가고 광명이 오소서!

sori

물결은 다시 잔잔해지고, 하늘에선 꽃비가 내려앉네. 효심이 지극하여 천지신명 감동했으니, 눈먼 아비 눈을 뜨고, 딸은 다시 품에 안기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outro

인생사 한바탕 꿈이라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남아서, 오늘도 북소리에 실려 가네. 좋구나, 참 좋다.

효녀의 바다: 심청가 중

소리꾼 청심

Preview

효녀의 바다: 심청가 중 by 소리꾼 청심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