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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3:12

심청의 길, 산천을 적시다

가람채 명창

Pansori

About

이 곡은 거친 북소리와 함께 소리꾼의 애절한 창법이 돋보이는 전통 판소리 작품입니다. 서사적인 아니리와 극적인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효심을 담은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Lyrics

intro

얼씨구 좋다, 명창의 목소리 끝에 서린 한

이여.북소리 둥둥 울릴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저며오는구나.

aniri

옛날 어느 고을에 마음씨 착한 효녀가 살았는데, 아버님 눈이 어두워져 앞을 못 보시니 그 마음 오죽했겠소. 하루는 아버님 눈을 뜨게 할 방도를 찾으려 길을 떠나는데, 비는 억수로 쏟아지고 바람은 칼날처럼 몰아치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라. 하지만 효심 하나로 버티며 험한 산을 넘고 물을 건너가니, 하늘도 감동했는지 구름 사이로 한 줄기 빛이 내리비치더라.

sori

가련타 우리 효녀, 굽이굽이 산길을 헤매어 가네.발끝에 채이는 돌멩이마다 아버님 얼굴이 맺히고,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마저 아버님 탄식 소리 같구나.산천초목도 울고 갈 이 기구한 운명이여,어느 세월에 이 고난을 다 씻어내려나.아이고, 아이고, 내 신세야.아버님 눈만 뜨신다면 이 목숨 다 바쳐도 좋으련만,하늘이시여, 굽어살피소서.

climax

달빛마저 숨어버린 어두운 밤길을 뚫고, 효심 가득한 눈물 한 방울이 마른 땅을 적시니,천지신명도 감동하여 벼락같은 소리로 응답하네!꽃이 피고 새가 우니, 아버님 눈이 번쩍 뜨이시는구나!천지개벽이 따로 없으니, 이 아니 좋을쏘냐!

outro

얼씨구, 좋다. 효심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는 법.세상 모든 이들, 부모님 은혜 잊지 마소.둥둥, 북소리 잦아드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로다.

심청의 길, 산천을 적시다

가람채 명창

Preview

심청의 길, 산천을 적시다 by 가람채 명창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