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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흐르는 굽이길
Duration5:04

달빛 아래 흐르는 굽이길

달마루

국악

About

가야금의 섬세한 현의 떨림과 피리의 애잔한 선율이 장구의 순환하는 장단과 어우러져 깊은 밤의 정취를 자아냅니다. 한국 전통의 오음계와 장식음이 돋보이며, 자연스러운 어쿠스틱 악기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정악 스타일의 곡입니다.

Lyrics

intro

아득히 먼 길 끝에 걸린 달빛산마루 넘어 서린 구름 한 조각고요히 내려앉은 밤의 숨결이빈 마당 위로 길게 누워 가네

melodic exposition

꽃잎은 저물어도 향기는 남고흐르는 물길 따라 마음도 흘러한 번 맺은 인연은 돌고 돌아서잊으려 애를 써도 곁에 머무네구름 뒤에 숨어버린 별 하나처럼나의 그리움은 어디에 닿을까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저 바람결에내 눈물 한 방울 조용히 띄워 보내리

rhythmic development

둥둥둥 울려오는 가슴의 파동반복되는 시간 속을 걷고 또 걷네어제는 봄이었나 오늘은 가을인가계절은 쉼 없이 굴레를 도는데마음의 빗장을 열고 길을 나서면발끝에 채이는 건 지난날의 흔적비워내고 다시 채운 빈 그릇처럼담담히 오늘을 마주해 보네

climax

휘몰아치는 바람 끝에 서서나의 생을 다시 한번 휘둘러보나굽이굽이 꺾이는 산길을 지나마침내 닿을 곳은 어디인가하늘 끝 닿은 곳에 구름이 울고땅끝에 맺힌 이슬 눈물이 되어온 세상 가득히 번지는 이 울림멈출 수 없는 마음을 다 쏟아내네

outro

다시 고요가 찾아드는 시간긴 그림자마저 지워지는 밤어제와 오늘이 하나로 섞여내일의 꿈으로 흩어지리라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어라바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처럼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고요히깊은 밤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달빛 아래 흐르는 굽이길

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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