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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흩어진 넋의 노래
Duration2:53

허공에 흩어진 넋의 노래

청송 소리꾼

판소리

About

북소리의 묵직한 울림과 소리꾼의 애절한 창법이 어우러진 정통 판소리 곡입니다. 인생의 허무함과 맺힌 한을 드라마틱한 바이브레이션과 서사적인 아니리로 풀어내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Lyrics

intro

얼씨구 좋다지화자 좋을시고둥둥 북소리에 실어 보내는 맺힌 마음

aniri

어허, 세상 만사가 다 뜬구름이라더니, 가진 자는 더 가지려 애를 쓰고, 못 가진 자는 한숨으로 밤을 지새우는구나. 저 건너 마을 사는 돌쇠 놈은 평생 뼈 빠지게 흙만 파먹고 살다가 정작 제 몸 하나 뉠 땅도 없이 떠나갔으니, 이게 운명이라 할 것인가, 아니면 썩어빠진 세상 탓이라 할 것인가.

sori

강물은 말없이 흘러가건만 사람의 한숨은 굽이마다 맺히네천지 만물은 제 자리를 지키는데어찌하여 사람의 팔자는 바람에 흩날리는가가난은 굴레가 되어 목을 조르고희망은 신기루 되어 눈앞을 가리네아이고 데이고 내 팔자야굽이굽이 서린 눈물 한 바가지 쏟아내면저 달도 차마 차오르지 못하고 숨을 죽이네

climax

하늘아 땅아 내 말을 들어라굽이치는 파도처럼 억울한 이 가슴소리쳐 불러봐도 허공에 흩어지니설움도 한이 되면 꽃이 피려나통곡으로 맺힌 가슴 툭 터트려 보리라얼씨구 절씨구 맺힌 한을 풀어내자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 있다 하니오늘 이 소리로 맺힌 것 다 털고 가리라

outro

둥둥 북소리 잦아드는데남은 건 빈 하늘에 맺힌 잔향뿐허허허, 인생은 결국 소리 한 자락이었구나다 부질없다 다 부질없어얼씨구 좋다

허공에 흩어진 넋의 노래

청송 소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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