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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2:53
시든 꽃의 남은 향기
허공의 꽃비
Gugak
About
가야금의 정교한 현 뜯기 연주와 피리의 애절한 선율이 어우러진 전통 국악 곡입니다. 장구의 순환적인 리듬과 함께 미세한 음의 떨림이 돋보이는 선율적 장식음이 깊은 서정성을 자아냅니다.
Lyrics
intro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에달빛 한 조각 내려앉고비워낸 마음 한구석으로긴 그림자만 길게 눕네
melodic exposition
꽃잎은 지려 하고강물은 말없이 흐르는데어제 핀 꽃이 오늘 시들어도그 향기는 흩어지지 않으니텅 빈 허공에 붓을 들어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새기네
rhythmic development
둥둥 울리는 저 소리는가슴 깊은 곳 맺힌 매듭인가한 번 굽이치고 다시 돌아와제자리로 돌아가는 저 달처럼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위로나의 마음도 함께 출렁이네
climax
흩어지는 구름 끝에 닿아한 맺힌 노래를 띄워 보내면온 세상이 고요히 숨을 죽이고별빛조차 걸음을 멈추는 밤가장 깊은 곳에 숨겨둔 말들이꽃비가 되어 내리누나
outro
다시 돌아올 계절을 기다리며눈을 감고 조용히 읊조리네머물다 가는 것이 삶이라그저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라고요한 밤이여부디 깊이 잠들기를
시든 꽃의 남은 향기
허공의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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