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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맺힌 한
Duration3:45

강물에 맺힌 한

명창 김소연

판소리

About

전통적인 북소리인 북의 리듬과 함께 명창의 깊은 한이 서린 목소리가 어우러진 정통 판소리 곡입니다. 서사적인 아니리와 애달픈 소리가 교차하며 한국 전통 음악 특유의 극적인 떨림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Lyrics

intro

얼씨구 좋다, 명창의 목소리에 맺힌 한을 풀어내니북소리 둥둥 울릴 적에 천지신명이 감응하누나

aniri

어허, 세상 만사라는 것이 뜬구름과 같아서, 잡으려 하면 흩어지고 머물라 하면 떠나가는 법이지. 옛날 어느 깊은 산골에, 사랑하는 이를 그리다 눈물로 강을 이룬 한 여인이 살았더란다. 님은 떠나며 내년 봄 꽃 피면 돌아오마 약조를 했건만,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강산이 몇 번이나 변했겠느냐. 여인은 그저 굽이치는 강물만 바라보며, 님 올 길목에 넋을 놓고 앉았으니, 그 애달픈 사연을 내 오늘 이 소리로 풀어보려 한다.

sori

강물은 흘러흘러 어디로 가느냐님 떠난 저 달 아래 내 마음을 싣고 가나바람아 불어오라 님 계신 곳 닿거든보고 싶다 전해주오, 목이 메어 부르노라매화꽃 피고 지면 님 오실까 기다렸더니낙엽만 쌓이고 찬바람에 몸이 시려기다림도 병이 되어 가슴속에 맺혔으니이 내 한을 누가 알리, 굽이치는 강물뿐인가

climax

아이고 데이고, 님아 님아 내 님아!천 리 먼 길 가시면서 소식 한 장 없으신가하늘도 무심하여 구름마저 가리우고땅도 척박하여 발길조차 닿지 않네통곡으로 세월 보내니 뼈만 남아 휘어지고눈물로 강을 채우니 바다마저 넘치겠네오지 않는 님을 향해, 이 목숨 다하도록부르고 또 부르리라, 맺힌 한을 토하리라

sori

꽃잎은 떨어져 진흙 속에 묻히고기다림은 짙어져 그림자만 길어지네님아, 오시려거든 흩날리는 꽃바람 타고 오오기다리다 지친 넋이 꽃이 되어 피었으니

outro

얼쑤, 좋다.강물은 흘러가고, 님은 오지 않아도이 내 노래는 산천에 남아 울리리둥둥, 북소리 잦아드니오늘의 한도 여기서 맺음하노라

강물에 맺힌 한

명창 김소연

Preview

강물에 맺힌 한 by 명창 김소연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