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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의 회심곡
Duration3:15

비 내리는 밤의 회심곡

판소리 명창 강산별

판소리

About

전통적인 북 장단과 함께 서사적인 아니리와 애절한 소리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탐욕을 버리고 나눔의 미덕을 깨닫는 과정을 극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명창의 깊은 성음과 묵직한 북소리가 어우러져 청자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Lyrics

intro

얼씨구 좋다지화자 좋을시고한바탕 풀어보자

aniri

옛날 어느 고을에 마음씨 고약한 부자 영감이 살았는데, 그 집 문턱이 닳도록 가난한 이들이 찾아와 쌀 한 줌을 구걸했것다. 그러나 영감은 쇠고집이라, 제 배만 불릴 줄 알았지 남의 굶주림은 눈 하나 깜짝 안 하니, 하늘이 이 광경을 보고 어찌 노하지 않으리오. 하루는 천둥 번개가 몰아치고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지는데, 낡은 짚신을 신은 나그네 하나가 찾아와 하룻밤만 재워달라 애원하니, 영감은 빗자루를 휘두르며 호통을 치는구나.

sori

에헤라디야 빗소리 요란하다하늘은 뚫린 듯이 쏟아붓고나그네 갈 길 몰라 서성대는데영감은 문 걸어 잠그고 떵떵거린다인정은 메마르고 곳간은 가득하니이 무슨 흉측한 꼴인가천지신명도 외면하려나어허 둥둥 내 사랑아세상살이 덧없음을 누가 알리오

aniri

그날 밤, 영감이 꿈을 꾸는데 커다란 구렁이가 나타나 곳간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이 아니겠느냐. 놀라 깬 영감이 급히 곳간으로 달려가 보니, 쌀독은 텅 비고 쥐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으니, 이것이 필시 하늘의 경고가 아니겠느냐. 영감은 그제야 제 잘못을 뉘우치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이니, 비로소 마음의 빗장이 풀리는구나.

sori

구름 걷히고 달빛이 비치니텅 빈 곳간에 웃음꽃 피네욕심을 버리니 마음이 편하고나누는 정 속에 정답이 있네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법을이제야 비로소 깨닫게 되니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어깨춤이 절로 난다

climax

둥둥둥 북소리에 한을 싣고굽이굽이 인생길을 노래하노라슬픔도 기쁨도 한 조각 구름이요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리자천둥도 잠들고 번개도 멈추니세상 만물 평화롭구나만백성 어우러져 한바탕 놀아보자지화자 좋구나 얼씨구 좋다

outro

오늘 이 노래가 바람 타고 흩어져메마른 가슴마다 단비가 되기를허허허 웃음 소리 담장 너머 넘어가니이것이 곧 사람 사는 세상이라좋구나 좋구나 다 좋구나

비 내리는 밤의 회심곡

판소리 명창 강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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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의 회심곡 by 판소리 명창 강산별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