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에 새긴 이름
도하윤
K-ballad
About
깊은 밤 빗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풍성해지는 오케스트라 스트링 사운드와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져 이별의 아픔을 극대화합니다.
Lyrics
창가에 맺힌 빗방울 하나가느리게 흘러 내리는 밤텅 빈 방 안엔 너의 향기만희미하게 남아 나를 괴롭혀
익숙했던 너의 뒷모습이오늘따라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함께 걷던 이 거리는 그대로인데우리만 서로 다른 계절을 살고 있어서랍 속에 둔 편지는 바래가고지우려 애써도 선명해지는 얼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스스로를 속이며 버텨왔지만결국 난 제자리에서너의 이름만 나직이 읊조려
사랑했었던 기억이 아파서오늘도 나는 눈물을 삼켜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 있는데왜 자꾸만 문밖을 서성일까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까우리가 나눈 그 수많은 약속들이제는 흩어지는 연기처럼내 곁에서 멀어져 가네
계절이 바뀌어 꽃이 피어나도내 마음은 아직 겨울에 멈춰있어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그때가참 눈부시게 그리운 날이야어느새 밤은 깊어만 가는데잠들지 못하는 건 너 때문인 걸
혹시 너도 문득 나를 떠올릴까비 오는 거리에서 내 생각을 할까아니라면 차라리 다행이야나만 이렇게 아픈 게 나으니까
사랑했었던 기억이 아파서오늘도 나는 눈물을 삼켜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 있는데왜 자꾸만 문밖을 서성일까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까우리가 나눈 그 수많은 약속들이제는 흩어지는 연기처럼내 곁에서 멀어져 가네
다시 한번만 너를 볼 수 있다면아무 말 없이 안아줄 수 있다면모든 걸 다 버려도 좋을 텐데그저 허공에 외쳐보는 이름
사랑하고 또 사랑했었던나의 전부였던 너를 보내며아픈 마음을 억지로 다잡아봐도결국엔 다시 너를 찾게 돼언젠가 우연히 마주친다면그때는 환하게 웃어주기를이별조차 사랑의 일부라고스스로를 위로해 보는 밤
빗소리에 섞인 나의 한숨이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고꿈에서라도 너를 만날까지친 눈을 감고 너를 그려봐사랑해, 마지막일지 모를 이 말다시 한번 너에게 전해본다
빗방울에 새긴 이름
도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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