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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의 눈물과 맺힌 한
Duration2:59

산천의 눈물과 맺힌 한

김가람 소리꾼

판소리

About

북소리의 묵직한 울림과 소리꾼의 애절한 창법이 조화를 이루는 정통 판소리 곡입니다. 인생의 덧없음과 기다림의 미학을 극적인 바이브레이션과 서사적인 아니리로 풀어내어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Lyrics

intro

어허, 얼씨구 좋구나. 북소리 한 번에 맺힌 가슴 풀어내고, 장단 한 번에 쌓인 설움 날려 보내니, 오늘 이 자리가 명당이로구나.

aniri

옛날 어느 고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았더란다. 하루는 깊은 산속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데, 저 멀리서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오지 않겠느냐. 가보니 웬 백발 노인이 돌무덤 앞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 사연인즉슨, 잃어버린 자식을 기다리는 애끓는 정이더란 말이다.

sori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고지는 해 붙잡으려 님 향한 넋을 부르네바람아 불어라 굽이치는 저 고개 넘어내 마음 알아줄 이 그대뿐인가 하노라가련다 가련다 님 계신 곳으로 가련다천 리 길도 멀다 않고 님 계신 곳으로 가련다

climax

아이고, 아이고, 이게 웬 운명이란 말인가!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 있다더니, 내 정성이 지극하면 돌도 뚫고 바위도 가르리라!어허, 둥둥 북소리야, 내 심장을 울려라!한 번 맺힌 이 한이 오늘 밤에 다 녹아나니, 천지신명도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는구나!얼씨구! 좋다!

sori

달빛 아래 비친 그림자 홀로 서서지난날 그리움에 젖어드는 이 밤님 오실 날 기다리며 옷고름을 고쳐 매고기다림도 사랑이라 여기며 살아가리라꽃잎은 지고 다시 피어나건만님 떠난 빈자리엔 찬바람만 머무네

outro

다시 돌아오리라, 봄바람 타고 오리라.기다림의 끝에는 찬란한 아침이 있으리니, 오늘의 눈물은 내일의 웃음꽃이 되어 피어날 것을.얼씨구, 잘한다. 이제 그만, 북소리도 잦아드네.

산천의 눈물과 맺힌 한

김가람 소리꾼

Preview

산천의 눈물과 맺힌 한 by 김가람 소리꾼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