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남겨진 온도
윤도현진
K-ballad
About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웅장한 오케스트라 현악기 사운드로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정통 K-발라드 곡입니다. 이별 후의 그리움을 담은 호소력 짙은 보컬과 리버브가 가미된 풍성한 사운드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Lyrics
텅 빈 방 안 가득히 내려앉은 먼지들창밖에는 차가운 새벽 공기만 맴돌아아직도 너의 온기가 남아있을 것 같아서이불 끝을 꼭 쥐어본다
익숙했던 너의 걸음 소리가 들리는 듯해습관처럼 현관문을 바라보곤 해우리 함께 웃던 사진 속의 그 날들이왜 이리도 선명하게 나를 아프게 할까
계절은 벌써 몇 번이나 바뀌어 가는데나만 홀로 이 시간 속에 멈춰 서 있어너와 걷던 그 골목길 그 가로등 아래이제는 나 혼자 그림자만 길게 늘어뜨려
시간이 약이라는 흔한 말들조차내게는 그저 공허한 위로일 뿐이야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를 삼키고참아내는 밤이 너무 길어
사랑해 그 말 한마디를 못다 해서가슴 속 깊이 멍이 들어버렸나 봐떠나간 뒷모습을 잡지 못한 내 손끝이아직도 너를 그리워하며 떨리고 있어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길 위에서나는 여전히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연히 마주친 낯선 사람의 향기마저혹시나 너일까 봐 고개를 돌려보지만텅 빈 거리 위로 흩어지는 하얀 입김이내 마음처럼 서글프게 부서져 내려
어쩌면 잊는 게 맞는 거겠지지워내는 게 나를 위한 거겠지하지만 단 하루도 너 없는 세상을상상해 본 적이 없는 나인 걸
사랑해 그 말 한마디를 못다 해서가슴 속 깊이 멍이 들어버렸나 봐떠나간 뒷모습을 잡지 못한 내 손끝이아직도 너를 그리워하며 떨리고 있어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길 위에서나는 여전히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일이 오면 조금은 나아질까아니면 또다시 너를 찾게 될까이토록 아픈 게 사랑이라면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까
기억해 우리 함께 나눈 그 약속들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거라던모진 이별 앞에 서 있는 지금도 나는너의 이름을 소리 없이 불러본다다시 만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에오늘도 나는 잠들지 못하고 있어
창밖엔 어느새 새벽이 밝아오고너를 향한 그리움만 다시 쌓여가네잘 지내라는 그 짧은 인사도 못 한 채오늘도 너를 보내지 못하고 있어
새벽에 남겨진 온도
윤도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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