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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3:05

산길에 핀 붉은 연정

홍매영

판소리

About

이 곡은 길 잃은 새를 돌보는 선비의 자애로운 마음과 그 보답으로 피어난 붉은 꽃의 전설을 담은 정통 판소리입니다. 묵직한 북소리인 '북'의 리듬과 소리꾼의 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의 정서를 깊이 있게 표현합니다.

Lyrics

intro

얼씨구 좋다, 한바탕 풀어내어 보자굽이굽이 흐르는 세월, 그 끝은 어디인가

aniri

옛날 어느 고을에 마음씨 고운 선비가 살았는데, 하루는 깊은 산길을 가다가 길 잃은 어린 새 한 마리를 보았단 말이지. 그 새가 어찌나 처량하게 우는지, 선비의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서 제 품에 안고 정성을 다해 돌보았는데, 이게 웬일인가. 그 새가 보답이라도 하듯 눈물을 뚝뚝 흘리며 하늘로 날아오르니, 그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붉은 꽃이 피어났다는 이야기렷다.

sori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고지는 해 붉은 노을 내 마음을 울리누나길 잃은 새 한 마리 내 품에 안겨와서가쁜 숨 몰아쉬며 떨고 있는 그 모습이아이고, 가엾어라 내 마음도 젖어드네

climax

휘몰아치는 바람 끝에 꽃잎은 흩날리고맺힌 한은 서린 눈물 되어 강물로 흐르는데하늘이여 땅이여 이 마음을 아시는가피어난 꽃 한 송이 비바람에 꺾이려나통곡하듯 울어보자 세상 끝까지 닿도록

sori

인생은 덧없어라 구름 따라 흘러가고남은 것은 상처뿐인 텅 빈 가슴뿐이로다그래도 피어나리라 저 산 너머 붉은 꽃이시린 겨울 지나가면 봄은 다시 찾아오리

outro

좋다, 잘한다, 그렇게 마음을 비워내라세월은 가고 꽃은 다시 피어나리라

산길에 핀 붉은 연정

홍매영

Preview

산길에 핀 붉은 연정 by 홍매영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