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ation3:40
달빛 아래 흐르는 강물
월하의 가객
국악
About
가야금의 섬세한 현 뜯는 소리와 대금의 애절한 갈대 선율이 어우러진 정통 국악 곡입니다. 장구의 순환하는 장단이 깊은 밤의 고요함을 자아내며, 전통적인 선율 장식음이 한국적 미학을 극대화합니다.
Lyrics
intro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위로달빛이 내려앉아 잠이 드네바람은 길을 잃고 멈춰 섰으니천지간에 고요만이 가득하여라
melodic exposition
꽃잎 하나 떨어져 물결을 흔들면지난날의 기억들이 흩어지네그리움은 묵묵히 흙 속에 묻고흐르는 세월 따라 마음을 비우네구름은 정처 없이 산 너머 가고내 마음 한 조각도 따라가는데붙잡을 수 없는 것이 어찌 이뿐이랴비어있는 마음자리 채울 길 없네
rhythmic development
둥둥 울리는 소리 가슴을 깨우고마디마다 맺힌 한이 풀어지누나돌고 도는 세상사 덧없다 하지만오늘 밤 이 달빛은 정녕 눈부셔낮게 읊조리는 소리 굽이쳐 오르면서러움도 즐거움도 하나가 되고긴 호흡 한 번에 맺힌 매듭 풀리니허공에 흩어지는 찰나의 미학
climax
아득히 먼 곳에서 부르는 소리산천이 화답하고 바람이 춤추네모든 것 멈춘 자리 꽃이 피어나니영원한 순간 속에 나를 던지네아, 아, 덧없는 숨결이여아, 아, 흩어지는 빛깔이여깊은 밤 내려앉아 온 세상을 감싸니비로소 평온함이 깃들게 하소서
outro
다시 고요가 찾아와 머물고달 그림자 길게 드리운 밤이제는 눈을 감고 소리를 묻네남은 것은 오직 깊은 정적뿐이라잠들지 않는 바람이 곁을 스치고어둠 속에 피어난 꽃잎 하나말없이 흐르는 저 강물 따라그저 흘러가리라, 머물지 않으리라
달빛 아래 흐르는 강물
월하의 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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