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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Duration3:33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가람의 결

국악

About

가야금의 섬세한 현 뜯는 소리와 대금의 애잔한 리드 선율이 어우러진 정통 국악 곡입니다. 장구의 순환적인 장단 위로 얹혀진 한국적 오선율의 장식음이 깊은 서정성을 자아내며, 전통 악기 본연의 울림을 극대화한 이성적인 연주가 돋보입니다.

Lyrics

intro

아득히 먼 길을 돌아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굽이치는 산등성이 따라오늘도 하루가 저문다

melodic exposition

꽃잎은 제 갈 길을 잊고물 위에 덧없이 흩어지는데내 마음 한 자락 띄워 보내면달빛조차 길을 잃고 서성이네흐르는 것은 세월인가아니면 텅 빈 내 가슴인가

rhythmic development

둥둥 울리는 저 소리는깊은 숲속 깨우는 발소리인가숨죽여 기다린 긴긴 밤들이겹겹이 쌓여 꽃이 되는구나한 걸음 떼면 그리움이요두 걸음 옮기면 설움이라마음의 매듭을 하나씩 풀어허공에 흩뿌려 본다

climax

하늘 끝까지 닿을 듯이울어라 목 놓아 깊은 가슴아맺힌 것 다 털어내고 나면바람 끝에 맑은 향기 남으리굽이치던 강물도 잠시 멈추어별빛을 품고서 숨을 고르니이 밤이 다 가기 전에너와 나 하나 되어 춤을 추자

outro

다시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바람이 데려간 저 먼 곳인가고요히 눈을 감으면어느새 아침이 밝아오네허공을 맴도는 가벼운 숨결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가람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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