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ation2:45
달빛 머문 강물 위로
월하연
국악
About
가야금의 섬세한 현 뜯기 소리와 대금의 애절한 리드 선율이 어우러진 정악 스타일의 곡입니다. 장구의 순환하는 장단이 깊은 적막을 채우며, 한국 전통 음악 특유의 미분음적 장식음과 헤테로포니 기법을 통해 고요한 평온함을 극대화했습니다.
Lyrics
intro
굽이치는 산마루에 달빛이 머물고길 잃은 바람조차 숨을 죽이는 밤천천히 흐르는 저 강물 위로잊혀진 기억들이 조각달로 뜨네
melodic exposition
꽃잎 하나 떨어져 고요를 깨우면그리움은 물결 따라 멀리 흐르고손끝에 머물던 찰나의 온기는허공에 흩어져 덧없는 꿈이 되네어디서 왔을까 이 깊은 적막은가슴 속 맺힌 결을 훑고 지나가
rhythmic development
둥둥 울리는 저 먼 북소리에마음의 빗장을 하나씩 열어두고밀려오고 다시금 밀려가는 파도처럼삶의 마디마다 굴곡진 숨을 싣네오고 가는 계절은 멈추지 않는데남겨진 발자국만 흙먼지에 묻히고돌고 도는 세월 속에 나는 무엇을 보았나
climax
휘몰아치는 마음의 벼랑 끝에서한 줄기 실처럼 가늘게 뻗어 나온내 안의 깊은 울림을 밖으로 토해내면하늘과 땅 사이 빈틈없이 차오르는이토록 아득하고 눈부신 평온이여모든 번뇌를 씻어내어 강물에 던지니비로소 내가 나로 흐르는구나
outro
다시 돌아온 고요의 끝자락달빛은 여전히 산마루에 앉아긴 여운만을 남긴 채 눈을 감는다천천히, 아주 천천히흩어진다, 저 멀리.
달빛 머문 강물 위로
월하연
P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