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ration3:13
산마루에 머무는 달의 노래
청운의 현
Gugak
About
이 곡은 가야금의 섬세한 줄 뜯기 연주와 피리의 애절한 리드 선율이 어우러진 전통 국악곡입니다. 장구의 순환적인 타악 리듬과 함께 오선음계의 미묘한 시김새가 돋보이며, 자연의 소리를 닮은 헤테로포니 앙상블로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Lyrics
intro
아득한 저 산마루에 달이 머무니비어있는 마음자리 구름이 가네한 조각 바람마저 머물다 가니세월은 물결처럼 소리도 없네
melodic exposition
꽃잎은 저물어 흙으로 돌아가고기다림은 맺혀서 이슬이 되었네오고 가는 사람아 길을 묻지 마라흐르는 강물은 어제로 가지 않으니한 점 붓끝에 맺힌 덧없는 꿈을바람에 띄워 보내고 다시 눈을 감네
rhythmic development
둥둥 울리는 북소리 가슴을 깨우고휘감아 도는 가락은 굽이굽이 흐르네멈출 듯 이어지는 저 먼 발걸음마다지나온 계절들이 마디마다 맺히고비워내면 채워지는 이치 속에서다시금 피어나는 어제의 잔상들맺고 풀어내는 삶의 굴레 속에서우리는 무엇을 남겨두려 하는가
climax
가라, 가라, 저물어가는 노을 속으로아픈 기억마저도 별이 되어 흐르네높은 하늘 끝까지 닿을 듯이 울려라남겨진 건 오직 고요뿐인 것을한 번 크게 들이쉬고 길게 내뱉으니세상은 한 폭의 그림으로 남네
outro
달빛만이 머무는 고요한 밤에긴 호흡 하나로 길을 찾아가니어제도 오늘도 다를 게 없구나그저 흐르다 흩어질 뿐인 것을바람은 다시금 길을 떠나네
산마루에 머무는 달의 노래
청운의 현
P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