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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3:57

허공에 띄운 노래

가람결

국악

About

가야금의 섬세한 현의 떨림과 대금의 깊은 리드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정통 국악 곡입니다. 장구의 순환적인 장단이 곡 전체를 안정적으로 받치며, 한국 전통의 미학인 여백과 비움의 정서를 서정적인 멜로디로 구현하였습니다.

Lyrics

intro

아득한 저 산마루 너머로구름이 길을 닦아 놓으니바람은 결을 따라 흐르고마음은 비어 깊어지네

melodic exposition

꽃잎은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봄볕에 실려 어디로 가나물길 따라 떠나는 저 그림자잡을 수 없는 것인 줄 알면서도손끝에 맺힌 이슬만 바라보네세월은 굽이굽이 돌아가는데내 마음 한 자락 뉘어 둘 곳 없어허공에 띄운 노래만 길어지네

rhythmic development

둥둥 울리는 저 소리는땅에서 솟아 하늘에 닿고한 박자 쉬고 또 한 박자 보태어숨결을 섞어 길을 잇네달은 차올라 그림자를 비추고별은 흩어져 밤길을 밝히니맺히고 풀리는 찰나의 순간마다어제의 미련을 하나씩 놓아주네

climax

휘몰아치는 바람 끝에단단히 묶인 매듭을 풀고가없는 허공을 향해 내지르는가슴 속 깊은 곳의 그 울림이산천을 흔들어 깨우는구나아, 멈추지 않는 저 흐름 속에나를 던져 온전히 맡기리니비로소 고요가 나를 안아주네

melodic exposition

강물은 바다를 꿈꾸지 않고그저 흐르는 길을 따를 뿐피어난 꽃이 져야 할 때를 알듯나 또한 제 몫의 시간을 살아가네산 그림자 길게 누운 저녁녘빈 배 하나 물가에 머물고기다림도 잊은 채 깊어가는 밤달빛만이 뜰을 채우네

rhythmic development

두드리는 손길마다 마음이 담겨마디마디 엮어낸 긴 이야기느리게 걷다 문득 멈춰 서서발밑에 핀 이름 없는 풀꽃을 보네어제는 가고 내일은 오지 않아지금 이 순간 숨 쉬는 공기 속에나의 전부를 길게 풀어놓으니이보다 더한 평온이 어디 있으랴

outro

다시 돌아오는 계절의 끝에서비워낸 마음 한 점을 띄우고아득히 먼 곳으로 사라지는그 길을 따라 나도 걷노라바람이 잠들면 다시 깨어나아무 일 없듯 길을 나서리라고요 속에 스며드는 긴 여운이저 멀리 노을 속으로 흩어지네

허공에 띄운 노래

가람결

Preview

허공에 띄운 노래 by 가람결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