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우리에게 안녕
채은하
K-ballad
About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정통 K-발라드 곡입니다. 이별 후의 깊은 그리움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보컬과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감정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Lyrics
어둠이 내려앉은 창가에길게 드리운 그림자 하나너를 부르다 잠긴 목소리허공에 흩어져 가네
익숙한 거리 모퉁이마다우리가 함께 걷던 계절이 묻어있어바람이 불어오면 흩날리는 기억들지우려 해도 더 선명해지는 얼굴혼자 남겨진 저녁 식탁 위로식어버린 온기만이 맴돌아무심코 꺼내 본 낡은 사진 속엔눈부시게 웃던 우리가 서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 다 잊혀질 거라모두가 건네던 위로의 말들은내게는 그저 낯선 소음일 뿐너 없는 하루는 너무 길기만 해
보고 싶어 정말 미치도록 그립다텅 빈 방 안을 채우는 건 오직 너의 이름뿐돌아갈 수 없는 그날의 우리를이제는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 걸까눈물로 번져가는 너라는 계절이오늘도 나를 아프게 붙잡아
서랍 속에 깊이 넣어둔 편지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의 조각들너의 뒷모습이 멀어지던 그날부터나의 시계는 멈춰 서 버렸나 봐괜찮은 척 웃어 보려 애써도거울 속 내 모습은 여전히 너를 찾아길을 걷다 마주치는 비슷한 향기에도혹시나 너일까 봐 멈춰 서고 말아
꿈에서라도 한 번만 더 안아볼 수 있다면그때 하지 못했던 고백을 말할 텐데이미 늦어버린 후회들만 가득해서가슴 한구석이 자꾸만 무너져 내려
보고 싶어 정말 미치도록 그립다텅 빈 방 안을 채우는 건 오직 너의 이름뿐돌아갈 수 없는 그날의 우리를이제는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 걸까눈물로 번져가는 너라는 계절이오늘도 나를 아프게 붙잡아
어쩌면 우린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마음 한편엔 같은 온도를 품고 있겠지언젠가 우연히 다시 마주치는 날엔그땐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을까
사랑했어 정말 아프도록 사랑했다내 생애 가장 빛나던 시절은 너였음을지나간 기억은 흉터가 되어가지만그마저도 너이기에 소중히 간직할게마지막으로 불러보는 너의 이름이오늘도 어둠 속에 조용히 가라앉아
이젠 보내줄게 나의 전부였던 너를차가운 바람에 실어 떠나보내 줄게잘 지내야 해 부디 아프지 말길나의 긴 기다림은 여기서 멈출게너라는 계절이 지나가고 있어
그날의 우리에게 안녕
채은하
P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