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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릿길 눈물의 소리
Duration5:23

천릿길 눈물의 소리

명창 박석운

판소리

About

깊은 산골 선비의 애절한 효심을 담아낸 정통 판소리 곡으로, 묵직한 북소리와 소리꾼의 드라마틱한 창법이 조화를 이룹니다. 서사적인 아니리와 격정적인 소리가 교차하며 전통적인 한국의 한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Lyrics

aniri intro

옛날 어느 깊은 산골, 홀로 늙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심 깊은 선비가 있었더란다.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라곤 씨종자뿐인데, 눈먼 어머니의 밥상에 올릴 쌀 한 톨을 구하고자 천릿길을 떠나니, 그 발걸음마다 서린 한이 어찌 다 말로 하리오.

sori narrative

바람은 차갑게 불어와 뼛속까지 파고드는데갈 길은 멀고 험하여 산천은 굽이굽이 흐르네어머니 눈먼 눈에 맑은 세상 보여드리고자빈손으로 떠난 길에 눈물만 앞을 가려북소리 둥둥 울릴 때마다 내 심장도 터질 듯이한 걸음 떼기 무겁구나, 내 팔자가 서럽구나

drum response

둥, 둥, 둥어허, 그 마음 갸륵하나 길은 멀고 밤은 깊었네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나

sori narrative

저 멀리 달빛 아래 굽어보는 소나무는내 사정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 없구나고향 떠난 객지에서 찬 이슬을 맞으며어머니 부르는 소리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니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 누가 풀어줄 것인가천지신명이시여, 이 자식의 정성을 굽어살피소서

climax sori

아이고, 아이고, 어머니를 두고 내가 어찌 가오천길 벼랑 끝에 서서 하늘을 향해 외쳐보니구름도 멈춰 서서 내 사연을 듣는구나한 서린 이 노래가 바람을 타고 가서어머니 머리맡에 따스한 봄으로 닿기를내 목이 쉬어 터져도 이 길을 멈출 수 없네피눈물 흘리며 걷고 또 걷는 이 한밤중을!

resolution aniri

그리하여 선비는 마침내 정성을 다해 쌀을 구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눈을 뜨게 하였으니, 그 효심이 하늘을 감동시켜 훗날 마을 사람들이 그를 기리는 비를 세웠다는 옛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느니라. 세상만사 다 덧없어도, 자식의 마음은 변치 말아야 할 것을. 엣다, 덩기덕 쿵더러러.

천릿길 눈물의 소리

명창 박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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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릿길 눈물의 소리 by 명창 박석운 | EchoLoRA: Generate a Song with AI